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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큰형인 상은씨의 일본 출국에 대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측은 '도피성 출국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박 전 대표 측 인사를 고소한 사건으로 상은씨가 검찰로부터 출두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국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 캠프의 김재원 대변인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상은씨의 일본 출국에 대해 '도피성 출국' 의혹을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의 재산의혹과 관련해 핵심 관련 인물 중 한 사람인 이 후보의 큰형 이상은씨가 지난 12일 신병 치료 및 요양차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상은씨 변호사의 말에 따르면 이씨의 요양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고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수사 회피를 위한 출국이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도피성 출국 의도가 사실이라면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상은씨가 동생인 이 후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있다면 하루 속히 귀국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