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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가 11일 보도한 <박노해 "민주화 운동 보상 싫다">기사에 대해 박노해 시인이 상임이사로 있는 나눔문화에서 왜곡됐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이에 뉴데일리는 나눔문화의 입장의 글을 수용 게재하며 정정합니다. 다음은 나눔문화가 보낸 뉴데일리 보도에 대한 반론입니다.
뉴데일리가 <박노해 시인 기자회견>을 왜곡보도 했습니다. 2007년 7월11일 수요일, 나눔문화에서는 박노해 시인의 긴급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지난 7년간 국경너머로 조용히 평화활동을 펼쳐온 박노해 시인이 오랜 사회적 침묵을 깨고 “레바논에 한국군 전투병 파병을 재고되어야 합니다” 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 ‘뉴데일리’의 강필성 기자는「 박노해 “민주화 운동 보상 싫다”」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 기사는 박노해 시인이 발언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발언한 듯 인용 처리하여 심각한 왜곡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왜곡1 : 박노해 시인은 누구를 겨냥하지도 않았고 특정인을 겨냥하는 듯한 "집요하게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고 자 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 싫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뉴데일리 보도 : 기사 제목 「박노해 "민주화 운동 보상 싫다"」
기사 부제목에서,「386등 겨냥한듯 "대선 앞두고 과거파는 사람 있다"」「그는 집권세력이 된 386 운동권을 겨냥한 듯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요하게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고 자 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 싫다. 나는 민주화 운동한 것을 보상 받으려는 것이 싫다" 고 짧게 말했다.」
▲박노해 시인 실제발언 전문 : 앞으로의 대외 발언은, 이제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집요하게 여러 이야기가 오고 하는데,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활동하는 분들이 같이 운동하던 사람들입니다. 저는 결코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민주화 운동도 보상 받기 위해 했던 것도 아닙니다. 저는 누구보다 고생을 좀 했다고 할 수 있나요? 하지만 행복했습니다.
왜곡2 : 박노해 시인은 진보의 위기를 단정짓지 않았고 "진보의 위기 문제가 나오고 국민들에게 공감과 설득력이 떨이지는 것일까요"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뉴데일리 보도「"그렇게 투쟁하고도 오늘날 진보는 위기 라고 한다. 진보의 이야기가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는 세계화 시대•세계통합문제 등 세계적인 시각을 가지지 못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노해 시인 실제발언 전문 : 한국사회에 내재한 여러 양극화와 불평등, 노동문제 조차도 왜 그렇게 열심히 투쟁하는데, 진보의 위기 문제가 나오고, 국민들에게 공감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일까요. 이 문제의 해결 조차도 국경너머 새로운 진보로 씨알이 되고, 세계화 시대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존재의 기반을 돌아보며 전인류적 문제, 세계평화문제, 미제국의 여러가지 패권과 전쟁의 문제, 생태위기와 여성해방 문제, 여러 가지 새롭게 대두하는 쟁점들에 대해서 열린 시야 속에서, 생활 문화 속에서 풀뿌리를 키워나감으로써 시급히 극복해야 할 양극화, 노동문제, 다문화 사회문제, 양성평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동력을 얻으리라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