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세상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좌파들이 한민족의 운명이 외세에 의해 결정되었기 때문에 ‘자주’를 외친다고 변명하였든가?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좌파들은 외세를 이용하여 한반도와 한민족을 영구히 분단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애국진영은 대선에 함몰되어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는 관심도 없다. 그저 특정 대선주자에 줄을 대기에 여념이 없고 특정 대선주자 편에서 상대진영을 헐뜯느라 세상이 바뀌는 줄도 모르고 있다. 물가에서 조개와 황새가 싸우다가 어부에게 둘 다 잡히는 꼴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6자회담의 목적은 북한의 핵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회담을 제안하면서 미국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원칙을 내걸었다. 그러나 한국의 친북좌파정권의 끊임없는 공작에 미국이 넘어가 지금은 6자회담이 한반도 평화회담장으로 변질되었다.

    현재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미국 내에서도 이제 한반도에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또 그러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바로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 노리던 반역의 종결판이라고 할 영구분단정책을 미국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은 이 목적을 위해 미국에 대해 북한체제를 보장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였고 결국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도 주권국가”라는 선언을 하도록 만들었다. 북한이 주권국가라면 한국의 주권이 북한에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며 이는 정면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다. 김대중이 연방제를 합의한 것도 대한민국의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었다. 노무현이 김대중이 시작한 반역을 완결시키기 위해 대통령직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공작해왔던 것이다.

    평화협정이나 평화체제야말로 김정일의 시대착오적 공산군사독재정권을 인정하고 또 그 체제를 보장하는 장치다. 김정일을 이것을 목적으로 핵무기를 만들면서 한국과 한미동맹 그리고 국제사회와 극한적인 대결을 벌였던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시대착오적 정권을 제거하고 자유민주체제 아래 통일을 성취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친북좌파정권은 헌법적 의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김정일을 살려주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던 것이다. 바로 반역의 완결판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애국진영을 대표해야 할 한나라당은 저항은 커녕 한 마디 비판도 하지 않고 오히려 신대북정책이란 것을 만들어 요상한 논리를 내세워 친북좌파의 반역에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들은 서로 상대방을 헐뜯기에 정신이 팔려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에는 관심조차 없다. 서로 잘 났다고 상대방을 비방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친북좌파정권은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고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을 회복불가능한 방법으로 완료하려고 하고 있다.

    우리 애국진영에서나마 한나라당의 우물 안 패싸움에서 벗어나 친북좌파정권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을 진행시키지 못하도록 저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애국진영은 굳게 뭉쳐 한나라당을 대신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정권교체만이 우리의 희망은 아니다. 정권교체를 통해 친북좌파정권이 저질러 놓은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설사 정권교체에 성공한다고 하여도 우리의 희망을 성취시킬 수 없을 것 같다. 우리 애국진영이 정치세력화 하여 한나라당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여야 할 것 같다. (개인적 일보다 국가의 운명이 더 중대하여 다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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