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항공관리본부(본부장 조건호)는 경상지역 밤나무 농가소득증대와 안전한 항공방제를 위해 지난 14일 오후 2시 경남 하동군청 회의실에서 3시간동안 경상지역(부산포함 15개 시,군) 밤나무 항공방제 안전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밤나무재배 농민, 지자체, 산림조합, 양봉업자, 외부전문가인 산림정책평가위원, 산림과학원, 조종사, 정비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항공방제계획, 항공기 사고 사례 및 안전관리대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대화를 통해 의견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은 밤나무 항공방제시 항공기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밤나무 농민, 양봉업자의 입장견해를 좁혀 농가소득증대와 효율적인 방제활동 추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토론회에 참여한 밤나무 농민과 양봉업자들은 그 동안 서운했던 점, 아쉬웠던 점, 개선되어야 할 점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였고 이에 대해 조건호 산림항공관리본부장 및 천세욱 산림항공과장, 이상길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등이 세부적인 답변과 보충설명을 하였다.

    올해 전국 밤나무 항공방제 면적은 4만5558ha이며 이중 경상 지역(부산포함 15개 시,군)이 2만4423ha로 54%를 차지하며 지역별로는 경남 산청군이 4680ha로 제일 많고 하동군 4326ha, 합천군 4000ha 순이며 20일 부터 남해군을 시작으로 경상 지역 밤나무 1차 항공방제가 시작된다.

    산림항공관리본부 관계자는 "밤나무 항공방제시 항상 깊은 시름에 빠지게 된다"며 "저공비행을 통하여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주기를 바라는 농민과 안전규정을 준수하길 바라는 입장에서 상당히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입장차를 줄일 수 있었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된 것으로 안다"며 "수렴된 의견을 최대한 업무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