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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군이 늘고있다. 최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라이벌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박 전 대표에게 세가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 고건 전 국무총리 지지 세력과 70, 80년대 민주화 투쟁을 했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일부 회원들이 박 전 대표 공개 지지선언을 한 이후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원군이 꾸준히 늘고있다. 최근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캠프에 참여했고 강신욱 전 대법관 역시 "애국심에 깊은 신뢰를 보낸다"면서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
13일에도 고 전 총리의 지지모임이던 '민우하나로회(전 우민산우회. 회장 김기영) 회원 50명이 박 전 대표에 대한 공개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날 박 전 대표의 여의도 캠프를 찾아 박 전 대표에 대한 공개지지 의사를 밝혔다. 고 전 총리의 지원세력이 박 전 대표에게 이동하는 셈이다. 지난달 28일에도 고 전 총리의 지지모임인 '한국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한미준) 회원 90여명이 박 전 대표를 공개지지한 바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우하나로회는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고건 전 국무총리를 지지해왔으나 고건 전 총리의 중도사퇴 이후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심도깊은 논의를 해왔다"면서 "'과연 누가 국민대화합과 선진한국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이룰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의 논의와 판단의 유일한 기준이었다"고 박 전 대표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박근혜 후보가 최고의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고 박근혜 후보만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확신에 찬 결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 후보는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최적임자이며 화합없이는 국가발전도 선진국 건설도 불가능하다"고 역설한 뒤 "박근혜 후보는 단 한번도 지역주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고 오로지 진심을 갖고 영호남 화합을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해왔다"고 평했다.
또 "정치적으로 사심이 없기에 동서화합의 가교가 될 수 있고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한 후보이기에 국민화합의 중심에 설 수 있다"면서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 진정한 국민대화합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박 후보는 선진국 도약의 기적을 이뤄낼 최적임자"라면서 "한강의 기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했던 유일한 후보가 박근혜 후보"라고 강조한 뒤 "국회의원 3선, 야당대표 2년3개월을 통해 국정 전분야를 다루며 풍부하고 폭넓은 경륜을 쌓았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외교역량을 발휘해왔으며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왔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 선진 대한민국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박 후보는 국가관이 확실하기에 믿을 수 있고 도덕적 흠결이 없기에 어떤 비방과 모략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박근혜 후보만이 정권교체의 염원을 이룰 수 있는 필승 후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