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자 직업훈련도 이제는 각 지역의 '전략산업'이나 인력부족 직종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 '훈련기관 공모'를 통해 대학, 평생교육기관 등도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훈련기관간 경쟁을 통해 직업훈련의 품질과 취업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조정호)은 서울·강원·경기북부 지역의 직업훈련 공모직종으로 패션·디자인, 출판·인쇄, 디지털 컨텐츠, 통신설비, 친환경개발, 의료건강 서비스 직종을 선정하고 13일(수)까지 훈련참여 기관 신청을 받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실업자직업훈련은 그간 정부가 매년 주요 훈련 직종의 훈련실시 비율을 선정한 후 훈련기관 심사를 거쳐 과정을 승인하였다. 이러한 훈련과정 승인은 정부가 지역별 인력수요조사 등을 거쳐 훈련과정 비율을 정하였으나, 각 지역의 다양한 인력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노동부는 기존의 실업자훈련 방식에 '직업훈련 공모제'및 '수시훈련과정'을 새롭게 실시하여 각 지역의 인력수요에 역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 있다.

    실업자 직업훈련은 통상 3~6월 이내로 국가가 훈련비 전액과 훈련생의 교통비 및 식대를 지원하고 있다. 2006년에는 10만1625명을 실시하여 56.6%의 취업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