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방부 장관들과 성우회 고문들은 6월 1일 전쟁기념관 내 전우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최근 작고한 김성은 전 국방장관의 유지를 이어받아 '북핵반대 및 한미연합사해체 반대 1000만명 서명 추진 본부'(이하 서명운동본부)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작고한 김 전 장관을 대신해 서명운동본부 공동대표의장으로 정래혁 전 국방장관을 추대한다.

    이들은 31일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친북·좌경세력이 각계에 침투해 북한의 실체를 날조 왜곡 미화하여 국론을 분열시켰고 이로 인해 국민의 안보의식이 크게 약화돼 위기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1000만 서명운동은 위기의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크게 제고시켰고 지금까지 약 400만명의 서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겟다"고 강조했다. 

    2006년 9월 12일 출범한 서명운동본부에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성우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자유총연맹 선진화국민회의 뉴라이트전국연합 기독교사회책임 자유시민연대 한국미래포럼 이북도민중앙연합회 황해도민회 종교단체 등 22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새 공동대표의장을 맡게 된 정 전 국방장관은 1926년생으로 1948년 육사7기로 임관했으며 1959년 국방부 총무국장을 거쳐 1961년 상공부 장관 1964년 육사 교장을 지냈다. 1968년 군사령관을 끝으로 예편한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내다 1970년 국방부 장관을 맡았다. 1973년부터는 국회에 진출, 9대 10대 11대 3선의원을 지내며 1981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