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는 27일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제53차 정기전국총회 기념식 및 21세기 율곡포럼을 개최했다. 향군원로·정책자문위원· 참전 친목단체 회원· 향군 전국 대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 기념식에는 훈 표창 수여식도 거행돼 그 열기가 뜨거웠다.

    박세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정일 공산집단은 선군정치를 내세우며 한반도 공산화에 혈안이 된 반민족적 호전집단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북한의 적화야욕을 강건너 불보듯 '설마'라는 착각과 '평화'라는 환상에 도취돼 있다"며 "이에 향군이 사회 일각의 오해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 위해사안에 적극 대처하고 대국민 안보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향군회원들은 국가안보 제2전선의 투사로서 사명완수에 신명을 바치자"고 독려했다.

    오후부터 진행된 율곡포럼에는 '북핵과 2 13 베이징 합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김태우(핵전문가)정치학 박사와 '한․미 FTA 이슈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김종훈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가 초청돼 주제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향군이 김종훈 한미FTA협상 수석대표를 초청한 것은 한미FTA체결이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동북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향군의 율곡포럼은 안보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군관련 인사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훈·표창 수여식에서는 단체표창으로 대통령 표창(6개회) 국무총리 표창(4개회) 국가보훈처장 표창(4개회) 재향군인회장 표창(21개회)이며 개인 훈·표창은 국민훈장(3명) 국민포장(5명) 대통령 표창(9명) 국무총리 표창(12명) 국가보훈처장 표창(55명) 향군 대휘장(3명) 등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