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소는 "청명ㆍ한식 일을 전후하여 해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계절풍으로 중ㆍ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4월15일까지를「봄철산불방지 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초대형헬기(S-64E)와 대형헬기(KA-32T)를 비상대기 시키고 중형헬기(AS350)를 이용하여 입산자들이 많이 찾을 전북지역 공원묘지와 유명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공중계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식목일이 법정공휴일에서 제외됨에 따라 청명ㆍ한식 일을 전후한 평일과 주말에 산을 찾는 성묘객과 등산객들이 증가해 산불이 많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전국에는 연 평균 산불 102건이 발생하여 총 3,159㏊의 산림피해가 발생하였고 이는 연간 발생건수의 21%, 피해면적의 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기간 유독 중ㆍ대형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익산산림항공관리소에서는 미국에서 임차하여 배치되어 있는 초대형헬기(S-64E) 1대와 대형헬기(KA-32T) 3대를 산불발생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시키고, 5일 대형헬기 1대를 전북고창에 전진배치했다. 또 중형헬기(AS350)를 이용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는 전북지역 유명산과 성묘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묘지를 중심으로 오전, 오후 1일 2회 집중적으로 공중계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방화성 야간산불에 총력대응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산불전문공중진화대원들을 주ㆍ야간 비상대기 시켜 산불발생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 민한기 소장은 “우리나라 산불발생 원인의 대부분이 산을 찾는 입산자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것이고 특히 4월초 청명ㆍ한식 일을 전후하여 중ㆍ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북도민 모두가 산불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