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방노동청(청장 조정호)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에게 직업탐색 및 취업기술의 향상 등을 돕는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Career Assistance Program, ‘캡’)을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매월 2회(격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캡(CAP)은 15-29세의 학생 및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자기이해, 직업정보탐색,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 취업기술 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며, 대개 1회당 10~15명 이내, 1일 6시간, 총 4.5일(27시간) 진행되는 집단상담프로그램이다.

    캡(CAP) 수료자 K씨(여, 22세)는 “캡은 어두운 밤길을 찾게 해주는 등대와 같이 과거·현재·미래의 나를 생각해보게 해주었고, 어느 쪽으로 진로를 잡아야 할지 알게 되었다 ”고 하였고, Y씨(남, 25세)는 “취업전쟁과 무한경쟁 속에서 자칫 휩쓸릴 뻔 했는데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나를 돌아보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취업준비들을 해 나가야 하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캡(CAP)은 두 명의 전문가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모두가 적극적으로 말하고 듣고 생각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집단역동’을 일으키며 진행하는데, 진로결정과 취업준비 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수료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프로그램이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2006년에 서울·강원지역 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총 1848명의 수료자를 배출하였으며, 금년에는 이보다 다소 많은 1982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캡(CAP)은 국비로 운영되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고, 점심 식사 및 각종 참고자료가 제공되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도 준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층 구직자는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취업지원과(☎ 02-2004-7936, 7937)로 문의·참가신청 할 수 있고,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워크넷(www.work.go.kr) 프로그램 신청란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지방노동청 정순호 소장은 “ 많은 청(소)년들이 외형적 회사 이름이나 직업만을 보고서 묻지마 지원하였다가 부적응으로 퇴사하는 이가 적지 않다며, 캡을 통해 조기에 자기에게 적합한 직업탐색과 진로를 설정한 후 차근차근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