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영광소방서에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영광군 영광터미널 앞 매일시장, 영광읍 도동리 매일시장 등 2개소에 대하여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였다.

    소방서는 특히 시장 앞 급수탑 주변 영세 상인들이 물건을 적치하고 있어 시장 화재발생시 이 급수탑이 얼마나 중요한 소방용수인가를 설명하고 만약 5m 이내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차량을 주·정차하면 강제 견인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려 앞으로 주의하도록 시장 상인들에게 당부하였다.


    시장 내에서 소방차량을 진입시키자 많은 상인들이 물건을 치우는 등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상인들은 화재시 소방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낸 도로에 시장 상인들이 쌓아둔 물건 때문에 소방차가 늦게 도착한다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두방송과 전단지를 보고 이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광소방서 방호담당 초윤호 소방경은 "월 1회 이상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있지만, 영세 상인들이 생계를 위해 통로 주변에서 장사를 하고 있어 훈련을 하고 나면 다시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소방서에서는 화재에 24시간 대비해 수많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우리 소방공무원이 할 일"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