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발생에 우리의 귀중한 산림 자원이 연기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영광소방서 관내에서도 지난 18(일) 오후 3시경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 봉덕산에서 마을주민의 고추대 소각으로 인한 산불로 헬기 5대와 유관기관 및 마을주민 등 270여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3.5헥타, 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영광소방서(서장 김경안)에서는 매년 3~4월에 산불 발생이 많아 봄철화재 예방 기간으로 중점관리하고 있으며, 산불예방캠페인, 전화국 등 소방안전점검 및 합동소방훈련 실시 등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불예방캠페인은 20(월)까지 백수읍 구수산 등에서 2회 172명이 산의 잡목제거, 오물 제거, 등산객들에게 산불조심 전단지 배부 및 소방차 이용 산불예방홍보 방송을 실시하였으며, 27일에도 한 두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합동소방훈련은 지난 14일 영광 홍농 KT지점을 대상으로 소방서와 KT 직원들이 함께 화재 발생 초기 신고부터 초기진압, 대피, 완전진화까지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실시하였다. 앞으로 4월 10일에 KT 함평지점 등 2개 대상도 소방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처럼 영광소방서에서는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산불의 대부분은 주민의 논·밭두렁 소각시 실화에 의한 화재와 등산객의 담뱃불로 인한 산불 발생이 대부분이라며 주의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