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총성이 그칠새 없는 그 곳으로
신음소리 납탄처럼 뒹구는
죽음의 골짜기로 달려가
부상병의 상처를 돌보는 일에
평생을 바치는 나이팅게일이 있다
강철 날개를 퍼득이며
외롭고 질긴 바람소리를 내며
황량한 겨울 들녘을 가로지르는
그리핀천사!
생명의 전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위해
얼음의 나라에
불꽃수레를 굴려야함을 알아
낯선 것들을 배척하고
끼리끼리 뭉치자고 안으로 기어들던
혈족의 두려움을 떨치고
보다 넓은 세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내딛는다
금빛머리카락처럼
타오르는 자유의 횃불을 들고
유령처럼 힘없는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
목청 높은 하얀 가운의 성녀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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