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돌입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당내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이 9일 발표한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사회지표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22.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던 이 전 시장(28.2%)과의 격차를 5.9%포인트차로 좁혔다. 이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보다는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며 이 전 시장은 8주 동안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고건 전 국무총리(15.3%),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3.6%), 이해찬 전 국무총리(3.0%),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2.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박 전 대표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대권후보선호도조사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이 전 시장을 따라 붙었다. 리얼미터가 지난 6, 7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3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3.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이 전 시장은 1%포인트 하락한 33.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로써 두자릿수로 벌어졌던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고 전 총리는 2.3%포인트 하락한 18.2%로 3위를 유지했으며 다음은 정 전 의장(4.8%), 손 전 지사(3.7%) 순이었다.(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7%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