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소속 인성훈련기관에서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생, 부모, 가족들은 물론 학교 생활지도 교사들까지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는 등 재비행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법무부 부산소년분류심사원(원장 김한태)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지난 4월부터 부산지방검찰청, 부산지방법원, 부산시교육청과 협조하여 학교폭력예방 집중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해왔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자가진단테스트 △사례교육 △장애우 체험 △피해자에게 사과메세지 보내기 △소감나누기 과정을 편성하여, 학교생활 미적응자나 상담조사 특별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왔다.

    조성섭 교육운영팀장은 “문제의 원인을 가해자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학생·학교·가정이 함께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지역사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열린 교육을 지향해 왔다.”고 밝혔다.

    폭력행위로 1주일간 특별교육을 받은 정모양(18)은 “앞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태도를 기르겠다.”라고 다짐하면서, "피해자에게 화해와 용서의 사과편지를 써 보냈는데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고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안교육생 김모양(17. 고2)은 장애체험을 마친 후 작성한 소감문에서 “막상 내가 장애우가 되었다는 상상을 하니 두렵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님을 깨닫게 되었고, 불평과 불만이 많았던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부산소년분류심사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왔는데, 향후 보호자 동반출석제가 시행되면 부모 클리닉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