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부산소년분류심사원(원장 김한태)은 가족관계 강화 프로그램 차원에서 수용중인 위탁소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학부모 일일 급식 도우미제'를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소년분류심사원은 "이 제도는 조리 및 급식 전과정에 위탁생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녀사랑과 정서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16명의 보호자에게 실시한 결과, 위탁생들의 만족감이 증진되고 교육효과도 우수해 출원 후 타위탁생에 비해 재비행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성공적인 제도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탁생 보호자 배모씨(48세)는 "생각보다 조리과정이 청결하고 위생적이었으며 모든 위탁생들이 내 자녀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며 "자녀가 처음에는 부끄러워하였으나 이제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보니 더욱 힘이 솟는다"라고 말했다.

    부산소년분류심사원은 급식과정 학부모 참여제의 시행으로 행정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위탁생들의 시설내 처우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서 앞으로 보호자 참여의 폭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