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10일 북한 핵실험 주장과 관련,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민족의 안녕과 번영의 기반인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치명타를 가한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한기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도발과 배신에 대한 응징이 북한에 필연적으로 가해질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개발 불용을 말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방치 내지 지원한 데 따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밖에 없다. 자칫 외교적 고립은 물론이고 경제가 파탄에 이를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한기총은 한반도 전쟁 발발 우려를 표한 뒤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에서 드러난 한미동맹의 심각한 균열상황이 핵보유를 과시하려는 북한의 오판에 따라 예상치 못한 사태를 초래했다”며 교단별로 추진해 온 대북사업 중단을 촉구하면서 ▲ 대북정책 전면 수정 ▲ 우방과의 동맹 회복 ▲ 김정일 정권에 강력대응 ▲ 국론통일에 전력 ▲ 김정일 정권의 핵무기 전면 폐기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