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잡지 ‘월간 박정희’가 29일 창간된다.

    ‘월간 박정희’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인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김동주 대표는 27일 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편집이 오늘 끝났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거나 왜곡되고 편향되게 아는 사람들의 시각을 바로잡고 바로 알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기 위해 잡지를 내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창간이 예정보다 늦어졌다”면서도 “박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이 적기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간지를 창간하겠다는 생각은 원래 없었다”고 운을 뗀 뒤 “박 전 대통령 관련 집회나 시위를 계속해 오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한계를 느꼈다. 효율적으로 박 전 대통령을 알리는 방법을 고민하다 떠오른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단행본으로 내기 보다는 월간지 형태로 지속적으로 박 전 대통령을 알리고자 한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좌파들이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을 하거나 매도하는 글을 보면서 수동적으로 대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공격적인 방어를 하는 방법이 월간지 형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간 소식에 대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반응을 묻자 그는 “박 전 대표 측과 상의한 적 없다. 예고기사가 나갔으니까 알고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박 전 대표도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바로 알리면 된다. 박 전 대통령을 바로 알리는 데 기치를 내걸고 거기에 충실하면 된다. 잡지에도 정치색을 배제하려 노력했고 필진 중에 정당과 관련된 분들은 없다”고 설명했다.

    ‘월간 박정희’에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 등이 필진으로 참여하며 ‘박치기 왕’ 프로레슬러 김일씨가 명예고문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유명인의 발언 보다는 박 전 대통령을 향한 서민의 사랑과 그들의 숙원을 알리고자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을 바로 알리고 그 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잡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인을 주제로 한 잡지로는 국내 최초로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이름을 걸고 내는 잡지인 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12월 초 박 전 대통령을 주제로 한 단행본 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잡지와 단행본이 박 전 대통령을 매도하는 집단에 맞서 싸울 무기라고 보면 된다.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 맞서서 수동적인 논리 제시가 아니라 공격적인 방어를 통해 상대를 교화시키고 박 전 대통령의 애국애족의 뜻을 알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는 “광고가 없기 때문에 다른 잡지에 비해 분량이 많고 일반 잡지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도록 만들고자 노력했다. 내년쯤이면 월 10만부를 발행한다는 월간조선처럼 되지 않겠느냐”면서 웃었다.

    총 88페이지 분량으로 5000부 인쇄될 예정인 ‘월간 박정희’는 비매품으로 이메일로 신청 가능하며 이름, 주소,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메일 주소는 djkim317@naver.com이며 운송비는 개인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