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시 한번 온라인 팬과의 만남 자리를 마련한다. 박 전 대표는 30일 미니홈피 500만번째 방문 기념으로 오는 9월 9일 서울 뚝섬유원지에서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빅3’ 중 온라인 영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박 전 대표는 그동안 미니홈피 등을 통해서 꾸준히 온라인 팬들과 접촉해 왔으며 최근에는 네티즌들이 직접 운영해 나가는 ‘호박넷’(www.hopark.net)도 개설해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바자회는 서로 사랑을 조금씩 나누고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아주 순수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주말을 이용해 열리는 장터에서 열기로 했다”며 “주변에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많아서 우리가 서로 조금씩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그분들에게 작은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미니홈피 500만번째 방문자는 대학교 3학년생인 심해중씨다. 박 전 대표는 심씨와 상의해 날짜와 장소를 정했다며 “함께 할 바자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뚝섬유원지에서 벼룩시장으로 열리는 ‘아름다운 나눔 장터’다. 이곳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해 판매하는 벼룩시장의 성격을 갖고 있고 누구나 참여해서 직접 팔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공간이라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해중 학생은 현재 대구에 살고 있고 대학생으로 개강을 했기 때문에 바자회를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사랑의 샘터에서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계신 강혁님을 비롯한 근혜천사분들과 싸이가족분들이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큰 힘이 될 듯하다”고 바자회 참여를 독려했다. 박 전 대표는 “저도 아름다운 나눔의 바자회가 되도록 소중한 물건을 장터에 내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 글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진돗개 ‘봉달이’ ‘봉숙이’가 지난 29일 새끼 8마리를 낳았다는 소식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작년에도 일반인들에게 진돗개 새끼 ‘건·곤·감·리·청·홍·백’에 이어 올해도 수컷 6마리와 암컷 2마리가 태어났다며 “모두 건강하다. 앞으로 8마리 강아지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여러분들이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