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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영암 월출산, 해남 두륜산,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관광자원이 가득한 전라남도가 휴가철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러한 남도의 유명관광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휴가객들을 위해 13번 국도 영암 덕진4거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영암산림항공관리소 방문을 추천한다. 이곳은 산불진화 및 산림병해충 항공방제를 주 임무로 하며 아울러 금번 강원도 수해피해 시 고립된 산간마을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의 이송 및 구호 물품을 수송해주는 산림청 헬기의 맹 활약상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명구조 및 재난구호 물품 수송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산불진화헬기 4대와 항공방제헬기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일견학 도우미를 운영하면서 1시간 정도 산림헬기에 대해 친절히 설명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새싹들인 꼬마손님들을 위해서는 헬기조종석을 양보해 직접 조종간을 잡아보면서 헬기조종사의 꿈을 키워준다. 또 항공관리소는 모든 견학과정을 직접 사진을 찍어 개인 이메일로 모두 발송해준다고 한다.
산림헬기의 비행임무가 있는 날이면, 육중한 헬기가 하늘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무더위와 피서지 상술에 지친 몸과 마음을 거센 헬기 하강풍을 맞으면서 한방에 날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은 피서방법이 될 수 있겠다. 자녀들에게는 미래의 푸른 숲 지킴이로써 산림에 중요성을 교육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일일견학도우미 - 김태영 061)471-2947, 011-634-29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