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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는 5․3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0일 “정당이 서울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며 “누가 더 원칙과 소신을 갖고 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능력과 자질로 결정해 달라”면서 막판 한 표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진실의 승리를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이같이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어 “서울시장 출마는 내 인생에서 가장 멋있는 결정이었다”면서 “서울의 문제와 절박한 서민들의 삶을 접하면서 더 이상 우리사회의 거짓정치를 외면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고 했다.
그는 또 “승리만을 위해 원칙과 소신을 양보하지 않았다. 진정성, 포용성, 시민주체성이라는 내 선언이 세상을 정말 변화하고 발전시키는 희망의 가치가 되도록 일관되게 뛰어왔다”며 선거운동 기간동안의 소회를 밝히면서 “원칙 있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결코 나약하지 않을 것이다. 내 자신을 태워 사회적 삶을 살겠다”고도 했다. 이는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이후에도 정치권에 몸을 담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재차 “시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정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 시민이 주인 되는 서울, 시작하겠다”면서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믿는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승리를 하고 싶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진실된 마음 합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