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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괴한의 피습에 의한 상처로 2주정도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
박 대표는 20일 괴한이 휘둔 커터칼로 인해 오른쪽 귀밑에서 아래턱까지 길이 11cm, 깊이 3cm 정도(얕은 곳은 1cm정도) 찢어지는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2시간가량의 수술 결과, 60바늘을 꿰맸으나 다행히 침샘 부위와 턱근육 일부만 손상되고 경정맥 동맥을 비껴나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창일 병원장은 11시 10분경 수술 결과 브리핑에서 "되도록 흉터가 남지 않게 하기 위해 성형 수술에 사용하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을 사용해 60바늘 정도 꿰맸다'며 "2주이상 지나야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유자재로 말을 하려면 6개월 정도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혈이 많았지만 사고현장부터 응급실 도착까지 시간이 짧아 바로 지혈이 가능했다"며 "일반적으로 이정도로 상처가 깊으면 안면신경도 다치는데 다행히 안면신경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했던 박 대표는 현재 회복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일주일 정도 입원해 있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