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계 사학들이 여야의 사학법 재개정 협의를 앞두고 ‘사학의 자율권 강화 및 개방형 임시이사제도 철폐’ 등을 반드시 실현해 달라며 21일 주요일간지에 광고를 실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김외식), 서울 장신대학교(총장 문성모) 등 35개 기독교 사학의 수장들은 이날 5단통 광고에서 “여야의 사학법 재개정 논의에 큰 기대를 걸고 적극적인 성원을 보낸다”며 “원만한 재개정 합의로 이땅의 사학들의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사학법재개정이 ▲사학의 자율권 강화 및 건학이념과 재산권의 보호 ▲개방형이사제도의 시정 ▲기독교 사학의 신앙교육 및 선교활동 제한하는 독소조항 제거 등의 조건이 포함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감사원이 종교계 사학에 대해서는 감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일부 종교 사학을 배려하는 것 같은 조치로 비 종교사학과의 갈등을 조장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기독교 대학 및 복음주의 신학 대학들은 이번 재개정을 계기로 자정노력과 청렴윤리 운동의 실천으로 사학의 투명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