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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상, 북한인권단체에 사과는 했지만…

입력 2006-04-18 10:29 수정 2006-04-18 19:43

‘북한 인권 단체들이 북한 인권에는 도움도 못주면서 말만 앞세운다'는 등의 발언을 해 북한 민주화관련 단체들의 공분을 산 신언상 통일부 차관이 17일 이들 단체에 사과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관련 단체들은 신 차관의 사과가 미흡하다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 차관은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한양수)’ 주최 포럼에서 이같은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그의 발언은 곧 피랍탈북인권연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주의연대 등 북한 인권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온 단체들로부터 맹공을 받았다.

뉴데일리 등 일부 언론 매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신 차관은 17일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대표 김익환) 등 단체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김익환 대표는 18일 전화통화에서 “신 차관이 ‘대북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본의아니게 상대적으로 격하게 폄하 발언을 했다. 미안하다’며 사과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 차관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인권관련 단체들은 여전히 그의 사과가 미흡하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은 18일 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과를 하려면 공문 등의 형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다른 북한 관련 단체들과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익환 대표도 “신 차관의 사과는 받았지만 이번 폄하 발언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라도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8일부터 통일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도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치인도 아니고 공무원 신분인 차관이 해명을 하려면 공개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충 얼버무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사과는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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