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가 13일 뉴라이트 운동의 궁금증을 풀어낸 홍보책자를 발간했다.

    표지 포함 총 20면으로 구성된 홍보책자 ‘자유주의연대’는 자유주의연대와 관련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번에 총 1000부를 찍었다.  

    이 책자에는 ‘뉴라이트’라는 의미부터 최근 이슈가 된 한미FTA문제까지 각종 궁금증에 대한 자유주의연대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책자에는 총 10개의 문답이 실려있다. 

    특히 자유주의연대를 비롯한 뉴라이트 세력이 한나라당의 지원세력이 아니냐는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 듯 자유주의연대와 한나라당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해 놨다.

    이 문답에서 자유주의연대는 “열린우리당뿐 아니라 수도분할을 방조하고 희대의 악법인 신문법에 동의한 한나라당도 믿지 않는다"며 “열린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확고한 이념과 원칙이 없는 포퓰리즘 정당이라는 점에서는 오십보 백보”라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연대는 “무조건적인 여당 비판과 한나라당에 대한 ‘묻지마 지지’에 빠지지 않을 것이고 정치적 독자성을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책자 발간과 관련, 자유주의연대 김혜준 정책실장은 "뉴라이트와 관련해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했다"며 “일회성 발행이 아니라 한미FTA 문제처럼 각종 이슈가 터질때마다 책자를 발간해 회원들에게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자 문의:자유주의연대 (02) 711-4867 

    자유주의연대가 정리한 뉴라이트 관련 Q&A

    1. 뉴라이트라는 말의 의미는? 

    -자유주의연대 창립을 계기로 통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서구에는 없는 말. 레프트(좌파)에 대비되는 개념인 동시에 올드라이트(수구좌파)에 비판적인 여론이 비등하면서 부상한 용어. 

    2. 자유주의연대가 중심이 된 뉴라이트 운동의 핵심 주장은? 

    -'자유주의 개혁을 통해 선진 한국으로 나아가자'는 애국운동, 자폐적 민족주의를 극복하고 애국적 세계주의를 지향, 상생과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생산적인 토론과 구체적인 대안제시 추구 

    3. 일부 언론에서 뉴라이트를 신보수라 부르는데

    -'신 보수'보다는 '혁신우파'라고 해야 할 것. 뉴라이트는 올드라이트와 올드레프트가 구축해 놓은 기존 질서를 자유주의 개혁을 통해 근본적으로 혁신하자는 움직임이다. 

    4. 자유주의연대와 한나라당의 관계는? 

    -독자성을 가지고 한나라당의 혁신을 촉구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이념과 국정운영방식에 반대하지만 한나라당 역시 못믿겠다는 사람들, 그리고 자유주의 원칙에 충실하면서 반칙과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회운동 단체다. 

    5. 과거사 청산에 대한 자유주의연대의 생각은? 

    -균형 감각을 갖추고 미래지향적이며 국민통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건국 산업화 시대의 권위주의와 민주화 시대의 좌파급진주의를 넘어서야 하며 국민의 힘을 통합해 선진 한국으로 나아가야 한다. 

    6. 한미FTA와 스크린쿼터에 대한 자유주의연대의 입장은? 

    -국익에 보탬이 되는 한미FTA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스크린쿼터는 축소해야 한다. 

    7. 자유주의연대가 생각하는 양극화 대책은?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정부가 주장하는 '양극화'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 '중산층 붕괴'와 신 빈곤층 증가'가 옳은 표현. 지금 필요한 것은 양극화 선동이 아니라 대안의 제시이며 문제의 해결이다. 

    8. 자유주의연대가 생각하는 교육 개혁은? 

    -관치교육에서 탈피한 교육자율화. 

    교육 위기의 근본 위기는 '관치교육'과 '전교조' 때문이다. 학생에게는 학교 선택권을 주고 학교에게는 학생 선발권을 보장하는 교육자율화가 유일한 처방이다. 

    9. 햇볕정책에 대한 자유주의연대의 생각은? 

    -북한 동포들의 생명을 구하고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북지원은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지난 8년여에 걸친 햇볕정책은 C 학점 이상 주기는 어렵다. 

    햇볕정책은 민족공조라는 미명하에 북한 정권의 기반만을 공고히 했을 뿐이다.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김정일 정권의 폭정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원망의 대상일 뿐이다. 

    10. 그렇다면 자유주의연대가 생각하는 대북정책은? 

    -김정일과의 사이비 민족공조가 아닌 동포와의 진정한 민족공조를 추구한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참혹한 조건에서 생활하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북 지원도 가장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투명하거 검증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