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20일부터 미국에서 독자적인 대북방송을 송출한다. 자유북한방송은 지난달 이를 위해 미국에 ‘미국자유북한방송’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2개의 단파 채널을 확보했다.

    미국자유북한방송은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탈북자 최동철씨가 각각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방송은 두개의 채널을 이용해 하루 1시간씩 제 3국의 회사를 통해 북한 지역으로 전파를 발사하게 된다. 미주자유북한방송은 작년 12월부터 하루 30분씩 시험 방송을 해 왔다. 방송 제작은 한국에서 하고 송출은 미국에서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탈북자들이 설립한 자유북한방송은 2004년 4월 개국 이후 인터넷 라디오 방송만을 해왔고 북한에 직접 전파를 쏘지는 못했다. 한국에서는 송출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전 숄티)은 22일부터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들은 탈북자 및 납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갖고 북한인권유린 고발사진전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