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객들이 만드는 정치웹진 '다요기'가 지난달 31일 청와대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요덕스토리 관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가졌다.

    다요기(www.dayogi.org)는 지난달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각각 2매씩 요덕스토리 관람권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두 전 현직 대통령이 관람 의사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관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게 된 것이다. 다요기는 지난달 29일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한 다요기는 “요덕스토리가 2일 최종공연까지 매진사태를 맞고 있다. 네티즌의 배려로 공연 관람권까지 받으시고 관람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금쪽같은 티켓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요기는 “요덕스토리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고 하는 만큼 두 전 현직 대통령에게 계속 관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오후 2시 마지막 공연을 준비중인 요덕스토리는 예상밖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연장공연을 준비중이다. 정치권의 관심도 높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비롯, 이명박 서울시장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이 요덕스토리를 관람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의원이나 청와대 관계자는 한명도 관람하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