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사측의 임금동결 방침에 반대하고 있는 현대차노조에 “배부른 밥투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16일 ‘현대차 노조의 배부른 집단불법파업투쟁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의 4배에 달하는 평균 연봉(6400만원)을 받고 있는 부자노조원들은 배부른 밥투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중간 간부급 사원들은 경영위기를 벗어날때까지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그러나 현대차노조는 일체의 고통분담을 거부하고 있다.

    활빈단은 “유독 현대차노조는 회사를 살리는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며 “집단이기주의로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만큼 이들의 철없는 불법 파업 투쟁을 강력히 규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에 “‘현대’라는 이름에 맞게 현대적 노동운동방식으로 전환하라”며 “현대는 온 국민의 회사다. 전 근대적인 투쟁으로 삶의 터전이 망가진 후에는 쓴맛 된맛을 보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활빈단은 현대자동차가 경영 위기를 이유로 납품업체에 10% 단가 인하를 요구한 것에 대해 “납품 업체가 봉이냐”며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목조르기식 부담 전가다. 이를 즉각 중단하고 노사가 협력해 비상시기를 극복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