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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자체 선거에 출마하더라도 출마 지역은 경기도가 아닐 수도 있다고 진 장관의 측근이 28일 밝혔다.
임형찬 장관정책보좌관은 "진 장관은 이번 개각에 포함된다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를 놓고 심사숙고해 결단할 것"이라면서 "출마를 결단한다면 출마지역은 지금의 언론 보도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진 장관이 후보로 올려 놓고 있는 지역은 경기 외에 서울, 경남, 대구, 인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지지율 등의 분위기가 진 장관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진 장관은 경제계 복귀에 대해서도 문을 닫아 놓지 않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임이 유력시되면서 경제계로부터 '실물경제 복귀를 통해 국민소득 3만달러 기반 조성에 일조해야 한다'는 요청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명 글로벌 펀드가 수조원대 펀드 운용을 제시하는 등 '러브콜'을 보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임 보좌관은 "진 장관은 신중하면서도 일단 결단을 하면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분"이라면서 "그러나 각료 임면권은 대통령에 있는 만큼 장관직에 있는 동안은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