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석 교수가 '사이언스'논문을 철회했다. 

    한겨레신문 인터넷판은 15일 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이날 한겨레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줄기세포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노 이사장은 이날 “아침 9시30분께 황 교수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찾아가 만난 자리에서 황 교수가 ‘참담한 심경'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말하고 “황 교수가 14일 밤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도 같은 내용의 말을 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황 교수와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 노 이사장 자신 등 3명의 이름으로 사이언스에 논문을 철회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고 한겨레신문은 전했다. 

    한편, MBC는 이날 오후 10시 전격적으로 황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MBC측은 '특집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라는 70분짜리 프로그램을 긴급히 편성해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 대신 내보낸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PD수첩'팀이 황 교수 연구의 진위에 관한 취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취재 과정, 이를 통해 드러난 사실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오후 6시5분 방송된 라디오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