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국제대회 준비위원회는 9일 오후 국제 회의가 열리는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서울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성명서 초안을 만들고 있다"며 "국내외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북한인권 현실과 이에 대한 관심 촉구, 요구사항 등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명서는 이날 지도자 연설회, 북한인권개선 전략회의, NGO회의에 이어 남 한과 미국 대학생이 함께 낭독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국제대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성명서에는 북한인권이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준비위는 5-11일을 북한인권주간으로 선포하고 납북자.국군포로 송환을 위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국제대회 환영만찬 및 회의(8-9일), 북한인권콘서트(10 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8일 신라호텔에서 마련되는 환영만찬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 제이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