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서울 방문을 요청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3일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중신사는 그러나 정 장관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김정일의 방한을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신사는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을 상기시킨 뒤 "정 장관은 남북한 지도자가 새로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남북 지도자 간 새로운 정상회담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중신사는 덧붙였다.

    중신사는 북핵 6자회담이 진전을 보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한국 정부가 남북 정 상의 관계 개선에 비상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북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