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여성이 중국의 한국국제학교에 진입을 시도 했으나 실패했다.

    30일 오후 1시께(한국시간) 탈북여성 1명이 중국 요녕성 대련의 한국국제학교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입구에서 제지를 당해 진입을 하지 못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당국자는 "한국학교에 들어가지 못한 여성은 어디로 사라져버렸다"면서 "학교측이 중국 공안에 연락을 취하지 않아 이 여성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여성의 국내 친척은 당시 상황을 다르게 설명했다. 탈북자 신분으로 익명을 요구한 이 친척은 "(탈북여성이) 한국학교 정문을 별다른 제지없이 통과해 학교 내로 진입했다"면서 "진입 후 한국 영사관 관계자를 불러줄 것을 요청했으나 한국학교 측은 중국공안을 찾으며 학교 밖으로 내쫓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여성은 지난해 5월 중국으로 탈북한 김모(35)씨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