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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어떻게?
중국 글에는 어조사가 있어서 질문인 것이 분명해집니다. 맹자가 양혜왕을 만났을 때 왕이 대뜸 묻습니다. “선생께서 이 먼 길을 오셨으니 장차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 일이 있습니까?” 그 질문을 <맹자>에는 “역장유이리오국호” 라고 했는데 이 경우의 “호”는 어조사이지만
2009-08-31 김동길 -
고은은 작가인가요
고은이 남한의 달동네와 북한의 인권유린 상황을 비교했더군요. 그리고 자신은 정치가가 아니어서 북한의 인권유린상황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하였구요.고은은 몹시 비양심적이며 거짓말쟁이라는 생각입니다.고은은 평생을 정치문학을 해온 사람입니다. 일종의 정치시를 써왔다고 할까요.
2009-08-29 자유야 -
열흘도 안돼 잊혀진 DJ
놀랍게도 김대중 이름 석자가 그토록 빨리 지워지다니LA타임스 서울지국장을 지냈던 바바라 데믹 기자만큼 김대중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 언론인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많은 정치 스캔들 속에서 대통령 말년을 보낸 불운을 지녔고 막내아들은 로비스트로부
2009-08-28 양영태 -
국민 졸로 보는 정세균
민주 정세균, 국민을 卒로 보나?사표 낸 민주당 국회의원 등원이 개선장군이라도 되나?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9일 개최될 정기국회에 조건 없이 등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참으로 한심하고 뻔뻔스러운 민주당 정세균 대표다.아니, 국록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정기국회에
2009-08-27 양영태 -
과학기술은 국가안보다
과학기술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과학기술의 평화적인 사용을 강조하지만 전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알프레드 노벨이 굳이 과학상이 아닌 평화상을 만든 이유는 다이너마이트가 전쟁에 사용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나갔던 것에 죄책감을 느낀 탓이다. 비록
2009-08-27 강호정 -
이랬다 저랬다 하는 까닭
기회주의자는 이랬다저랬다 하기 마련입니다. 원칙이 없고 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에게 유리하겠느냐 하는 것만을 따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일 김정일에게 일정한 철학이나 가치관이 있다면 상대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살아남는 일이나, 그러기 위해 그가
2009-08-27 김동길 -
황제의 나라 발해
중국 吉林省 和龍市에 있는 龍頭山에서 발해 고분을 발굴했다고 한다. 고분의 주인공은 孝懿 皇后와 順穆 皇后. 중요한 것은 그들을 皇后라고 표기한 碑文이다. 발해는 중국이 주장하듯 그들의 지방정권이 아니라 당당한 皇帝의 나라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鳥羽冠과 墓制가 고구려
2009-08-27 류근일 -
문화계 좌파 철옹성
지난 10여 년간 취재해 온 좌파(左派)의 영역에서 누락된 부분은 《문화(文化)》였다. 문화계 좌파는 어떤 면에서 더 강력하고 더 파괴적이다. 쌍용사태, 용산사태, 촛불난동의 본질을 모르는 중간지대 시민들은 문화계 좌파의 감각적 영상과 이미지로 대한민국에 반감을 갖는
2009-08-27 김성욱 -
헌법에 확실한 바탕둔 MB 대북정책
대북문제 주도권 지속적으로 확보해야.북한주민 인권개선 될 환경조성에 주력해야-북한 대남방송에서 “리명박 역도”라는 사악한 비판이 갑자기 삭제되었다고 한다. 틀림없이 북한의 계획적인 대남 전술전략의 변화무쌍이 숨어 있을 것이다. 북한 변화에 대해서는
2009-08-26 양영태 -
MB, 보수를 또 광야로 내몰지말라
한마디로 고 김대중씨의 국장(國葬) 결정은 크게 잘못된 정치적인 판단이다. 병사한 전직 대통령- 그것도 6·15 반역으로 국가정체성을 훼손한 전직 대통령, 민주당과 민노당 그리고 친북좌익성향 단체에게 이명박 대통령을 깨부수라고 명령했던 불온선동가 김대중 전
2009-08-25 양영태 -
제럴드 포드와 김대중
제럴드 포드는 미국 정치 역사 상 유일하게 선거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그는 37대 대통령이었던 닉슨 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할 당시 포드는 부통령이었고, 포드는 승계순위에 따라 대통령 직을 승계하였다.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사람은 포드를 제외
2009-08-24 변희재 -
데리다(Derrida) 쉽게 읽기
미술 빨강, 검정, 하양의 넓은 나일론 헝겊 3장을 한데 겹쳐 세워놓은 가리개를 향해 검은 점퍼, 흰 모자, 노랑 고무장갑에 방독면을 쓴 남자가 스프레이로 산(酸)을 뿌리고 있다. 산에 녹아 헝겊은 서서히 찢어져 결국 너덜너덜한 3색의 넝마로 남는다. 영국에서 활동하
2009-08-24 박정자 -
DJ떠난날,MB중도론
어제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다. 역대 대통령의 한 분으로, 특히 민주화에 헌신한 그분과 영결한 대부분 국민의 아쉬움은 한결같았을 것이다. 그의 서거는 모처럼 우리 사회에 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 할 것이다. 우리는
2009-08-24 김성영 -
님 가신 강 언덕에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식도 다 끝난 오늘, 그를 절대 지지하던 사람들도, 그를 절대 반대하던 사람들도, 한결같이 허전한 느낌에 사로잡혀 있으리라고 짐작합니다. 워낙 비중이 큰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부터는 차분하게 그의 잘한 일들과 잘못
2009-08-24 김동길 -
DJ노선의 종언
장례식은 끝났다. 그러나 ‘장례식 이후’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장례식’을 정리하는 것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장례식’은 우선 다수 국민을 흥분 시키지 못했다. 노무현 자살 때 같은 ‘쇼크‘도 없었다. 방송, 신문들만 난리를 쳤다. 그러나 그 난리에 휩쓸린 국민
2009-08-24 류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