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공석이던 감찰관 자리 채워박상용 검사 징계 기록 검토 등 현안 주목
  • ▲ 강남수 신임 법무부 감찰관. ⓒ법무부
    ▲ 강남수 신임 법무부 감찰관. ⓒ법무부
    법무부가 검찰 감찰 현안 처리를 앞두고 장기간 공석이던 감찰관 자리를 채웠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신임 감찰관에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에 파견됐던 강남수 전 서울서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54·사법연수원 31기)가 임명됐다. 

    강 신임 감찰관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강 감찰관에 대해 "약 17년간 다양한 사건 처리 경험을 통해 축적한 사실관계 분석 능력과 절차적 판단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내부 공직기강 확립과 공정한 감찰·감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감찰관은 법무부와 검찰청, 산하 기관에 대한 감사와 비위 조사, 진정 사건 처리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장관 지시 사항에 대한 감사 업무도 담당한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 감찰관은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변호사 활동을 거쳐 검사로 임관한 뒤 서울서부지검, 수원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부장검사를 지냈다.

    지난 3월부터는 2차 종합특검에 파견돼 내란 관련 수사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김도완 전 감찰관이 자리를 옮긴 뒤 이어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는 지난 3월부터 감찰관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해왔다.

    강 감찰관은 취임 직후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징계 사건 등 감찰 현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무부 감찰관실은 자백 강요 등 혐의로 정직 2개월의 징계가 청구된 박 검사의 사건 기록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