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작…7월 3~5일 CKL스테이지서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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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공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이하 동백당)'이 한층 더 깊어진 서사로 돌아온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 3~5일 서울 중구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2025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첫 선을 보였던 '동백당'(작 진주, 연출 김희영)은 이번 재연을 맞아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관객들과도 호흡을 맞춘다. 이번 서울 무대에 앞서 6월 27일 김포아트홀에서 지역 관객과 먼저 만나며 7월 18일 남양주 다산아트홀, 11월 20~21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작품은 1947년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을 배경으로 한다.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물자 부족과 빚 독촉, 대형 제과점의 공세가 이어지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동백당을 지키려는 작은 사장 '여왕림'과 수석 제빵사 '공주'의 분투가 중심 축을 이룬다여기에 일자리를 잃은 조선인, 늙고 병들어 버려진 일본인 등 시대의 소외된 사람들이 동백당으로 모여든다. 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딛고 스스로 협동조합을 결성, 서로에게 글과 기술을 가르쳐주며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작품은 사회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에 스며드는 과정을 '연대'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
- ▲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포스터.ⓒ프로덕션IDA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빵 연출'도 유지된다. 무대 위에서 퍼지는 고소한 빵 냄새를 배우와 관객이 함께 맡고 나누는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극의 따뜻함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 위 객석 형태였던 초연과 달리 프로시니엄(일반적인 액자형 무대)으로 전면 재구성된다.'동백당'의 수석 제빵사 '공주' 역에는 제44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황세원이 캐스팅됐다. 동백당의 작은 사장 '여왕림' 역에는 박윤정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윤일식·김승환·서미영·조성현· 곽진우가 초연의 감동을 이어가며,재일교포 3세 출신의 강유미와 김희창·백혜리·민경준·백지선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황세원 배우는 "배우마다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호흡이 달라지고, 초연과는 또 다른 색깔과 분위기의 '동백당'이 만들어지고 있다. 작품 속 동백당의 조합원들처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한마음으로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표현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배우와 스태프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백당'을 빚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