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나성동 선거사무소에 '붉은 물결' 구름 인파최민호 "죄짓고 부끄러움 모르는 사회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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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며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세종을 찾아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6·3 지방선거를 20일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붙잡기 위한 행보다.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나성동 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아리아리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에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박준태·임이자·강승규 의원, 심대평 전 충남지사,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등이 자리했다.행사장에는 "깨끗하게! 유능하게!", "완전한 행정수도 세종, '세종'만을 생각하는 최민호만이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걸렸다. 사무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일부 지지자는 붉은 티셔츠를 착용한 채 최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장 대표가 마이크를 잡자 현장에선 지지자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진정으로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누구를 찍어야 될지 이미 답은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저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재선에 도전하는 최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이어 최 후보의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최 시장님, 세종시가 생긴 이래로 국민의힘의 첫 번째 세종시장이셨다. 그렇지만 4년간 남다른 능력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이어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우리 최 시장님은 저한테 여러 차례 오고 국회 문턱이 닳도록 왔다 갔다 하면서 국비 7억 원을 다 확보했다"며 "그거 했으면 예상되는 경제 효과만 3000억 원이 넘는다. 그런데 세종의 미래, 세종시민의 기회, 청년의 기회를 민주당 시의원들이 결국 매칭할 수 있는 예산을 안 줘서 다 날렸다"고 개탄했다.장 대표는 민주당 후보가 세종보 재가동과 국제정원도시 박람회에 찬성 입장을 보인 데에 대해 "그때 그렇게 발목 잡아 놓고 반대해 놓고 지금 와서 찬성한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거나 거짓말쟁이거나 정말 나쁜 사람들인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정권 견제 선거로 규정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세종시도 지키고 세종시 미래도 지키고 세종시민들의 행복한 삶도 지켜야 하지만 대한민국부터 지켜야 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세종시를 위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보여준 분이 바로 최민호 시장님"이라며 "나라 걱정 때문에 잠을 못 주무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심대평 전 충남지사는 최 후보와의 과거 인연을 소개하며 행정 경험을 부각했다. 심 전 지사는 "길 아는 시장, 길 아는 리더, 길 알게 만드는 기획실장 최민호였다"고 했다.그는 "정치인 얘기할 필요 없다. 행정가, 뛰어난 리더 최 시장에게 다시 다음 4년을 맡겨 놓으면 미래 전략수도 세종시를 만들어서 한글도시 완성하고 국민 모두 함께 자랑스럽게 여기는 세종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김민수 최고위원은 "우리의 올바른 선택으로 최민호 후보를 세워서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로 만들 것인지 정치 논리에 갇혀 이곳 세종으로 남길 것인지 여러분 현명한 결정할 준비되셨나"라며 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최 후보는 법치와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국민 모두 법치주의에서, 법 앞에서 평등이란 원칙 하에 누구도 예외가 있어선 안 된다"며 재판이 중단된 이재명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나라에 살지 않는 분인가"라면서 "왜 민주주의, 법치주의 법 앞의 평등을 함부로 생각하나. 위대한 분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최 후보는 정치권 전반의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문제 삼으며 죄를 짓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심과 정의가 무너지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보수·우파 진영의 역할론도 함께 강조했다.최 후보는 "저는 바로 그런 것 때문에 시장이 꼭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위기는 경제가 아니다. 정치는 위기가 아니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위기는 양심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의를 위해 일하겠다. 그리고 이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미래가 되는 그런 사회, 그런 지도자, 그런 시장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장 대표는 발대식 말미에 최 후보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장 대표는 "세종을 계획했고 지금의 세종을 만들어가는 최 후보가 세종의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정책제안서를 저한테 주려고 준비했다"며 "국민의힘 대표로서 이 제안서를 꼭 정책으로 만들고 최 후보가 세종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의 협력과 도움을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아울러 "4년 전에는 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기적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 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상식"이라며 "4년 전 기적을 만들었던 세종시민들이 이제 대한민국의 상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장 대표는 지난 12일 충남 천안, 13일 충북 청주에 이어 이날 세종까지 찾으며 사흘 연속 충청권 순회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