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후보 등록 첫날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 열고 지지 호소"박원순 시즌2냐 미래 도약이냐"…민주당 시정 회귀 경고정원오 겨냥 "중차대한 변화 초보 운전자에 맡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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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시청 앞에서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오세훈 선거 캠프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부동산·민주당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오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6·3 지방선거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이 가는 좌표를 정하고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선거를 "부동산 지옥이냐 탈출이냐", "박원순 시즌2냐 미래 도약이냐", "거대 권력의 폭주를 방치할 것이냐 겸손한 정권을 완성할 것이냐"의 갈림길로 규정했다.오 후보는 우선 부동산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이후 규제 강화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세는 씨가 마르고 월세는 폭등한 임차대란의 결과 청년과 서민의 삶은 하루하루가 불안과 고통의 연속"이라며 "민주당은 선거철만 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느니,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느니, 실수요자는 보호하겠다느니 하며 그럴듯한 말로 국민을 현혹한다"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과 보유세 강화 가능성도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이후 부동산 세제와 규제를 다시 강화할 것이라며 "투표로 민심의 무서움을 일깨워주셔야 이 정권도 정신을 차리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정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저도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고 잘못이 있었고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순간도 있었다"면서도 "지난 5년간 피눈물 나는 심정으로 '박원순 10년'의 폐해를 바로잡으며 절실하게 깨달았다. 서울은 절대로 과거의 암흑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박원순 시정 기간 389군데 정비사업 구역 해제로 부동산 지옥의 서막을 열었고 1조222억원의 혈세가 좌파 관변단체로 흘러갔다"며 "세금으로 자신들 생태계를 키우고 서울시정을 특정 진영의 전유물처럼 사유화했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부도덕한 초보 운전자"라는 표현까지 쓰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 후보는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으로 완성할 기회를 달라"며 "멈춰버린 주택 공급은 다시 시작됐고, 디자인 서울과 한강 르네상스로 도시의 매력과 시민의 자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중차대한 변화를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의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 추진도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를 두고 "대통령의 셀프 죄 지우기"라고 규정하며 "임기를 마친 뒤 적법절차에 따라 예외 없이 재판받고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정 후보는 입법부 일이라며 끝내 입장을 흐리고 있다"며 "법 앞의 평등이라는 상식조차 말하지 못한다. 대통령 눈 밖에 나는 것이 두렵다는 초라하고 비루한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