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함으로 성과 깎아내려""공공외교 리더십은 2명뿐""해당 직책, 차관보 혹은 그 이상"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서성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서성진 기자
    최근 미국 방문 당시 면담한 미 국무부 인사의 직급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에서 '직급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장 대표는 자신이 만난 인사의 직급이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며, 일각에서 방미 성과를 깎아내리기 위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십은 딱 2명"이라며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함을 가지고 외교 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 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은 장 대표가 최근 8박 10일간 미국을 방문한 뒤,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났다고 기자단에 알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 측이 장 대표와 면담한 인사를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라고 밝히면서 일부에서 '직함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장 대표 측은 국무부에서 만난 인사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개빈 왁스 실장에 앞서 만난 인물은 차관보급 인사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해당 인사도 차관보가 아니라 '수석부차관보'급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국무부 방문 1일 차에 만난 인물은 차관보 권한대행(Acting Assistant Secretary) 직함으로 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차관보급으로 표현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당원의 마음을 얻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매체는 박 수석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직함 부풀리기'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취지로 보도했고, 이에 장 대표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장 대표는 관련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본질을 호도하는 일부 언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