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8일 티켓 오픈…로베르토 아바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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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너 백석종ⓒ예술의전당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자코모 푸치니(1858~1924)의 마지막 유산이 '투란도트'가 오는 7월 22~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은 2023년 '노르마', 2024년 '오텔로', 2025년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 등 매년 혁신적인 프로덕션을 선보인 예술의전당의 신작이다. 기존의 CJ 토월극장 버전에서 벗어나 오페라극장 전막 공연으로 기획돼 웅장하고 깊이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투란도트'는 공주 '투란도트'가 망국의 왕자 '칼라프'의 진정한 사랑으로 어둠의 저주를 푸는 이야기를 그린다.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다.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세계 클래식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백석종(40)의 한국 오페라 무대 데뷔다. 백석종은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마치고 샌프란시크고 오페라 애들러 펠로우·아스펜 음악 페스티벌 영 아티스트를 거쳤다.바리톤에서 테너로 전향 후 이탈리아 빈체로 콩쿠르와 미국 로렌 자카리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영국 로열오페라 '삼손과 데릴라'의 삼손 역으로 데뷔, 이듬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나부코'의 주연을 연기했다. 현재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의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극장을 누비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백석종은 '투란도트'를 통해 고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
- ▲ 오페라 '투란도트' 포스터.ⓒ예술의전당
출연진 역시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화려하다. 첫 번째 팀은 세계적 소프라노 에바 프원카가 차가운 얼음 공주 '투란도트' 역을, 소프라노 황수미가 '류' 역을, 베이스 심인성이 '티무르' 역을 맡는다.두 번째 팀에서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투란도트' 역으로 데뷔하며, 테너 김영우(칼라프), 소프라노 신은혜(류), 베이스 박영두(티무르)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25년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 바리톤 김건이 '만다린' 역으로 합류한다.음악적 완성도는 오페라 지휘의 거장 로베르토 아바도가 책임진다. 2026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오페라인 만큼, 정통 푸치니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연출은 세련된 미장센의 대가 정선영이 나선다. 그는 푸치니가 남긴 마지막 수수께끼를 통해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을 통한 구원'이라는 통렬한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돌아오는 '투란도트'는 오는 28일 선예매를 시작으로, 29일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예술의전당은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 기존 기획 오페라 유료 티켓 소지자에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