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데드라인 7일 오후 8시…연장·유예 없다"시한 하루 앞두고 "'7일 밤' 이란 사라질수도" '위협 발언''2단계 중재안'에 "충분히 좋진 않지만 상당한 진전"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이란을 향해 "국가 전역을 하룻밤 만에 없앨(take out) 수 있으며, 그 밤은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강경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워싱턴 D. C.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누구도 본 적 없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 데드라인이 7일 오후 8시(한국시각 8일 오전 9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최종시한으로 7일 오후 8시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 시각까지 합의 도달 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공격을 가하겠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시한의 연장이나 유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았다.

    특히 '7일 밤' 집중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 측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주도한 '2단계 중재안'과 관련해 "충분히 좋지는 않지만 상당한 진전(significant step)"이라고 평가하면서 "어떻게 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한 조종사와 장교 등 2명을 미군이 차례로 구출한 작전에 대해 "가장 대규모이자, 가장 복잡하며, 가장 험난했던 전투 수색 작전의 성공"이라면서 "매우 역사적이며,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24시간 이상 적진에서 버텨 살아남은 미군 장교를 구출한 두 번째 작전에 대해 "4대의 폭격기, 64대의 전투기, 48대의 공중급유기, 13대의 구조기를 포함해 총 155대의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