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다면 협상이 이뤄지길 바라""지상군 투입 선택지 배제 않을 것"B-52 통한 '벙커버스터' 공격 확인"호르무즈 개방에 다른 나라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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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출처=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도 높은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 C.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대(對)이란 전쟁 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이란은 알고 있고 그들이 군사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면서 "이란이 (합의할) 의지가 없다면 전쟁부는 더욱 강한 강도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이란이 보유한 (핵) 물질과 그들의 야망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며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군사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최종시한으로 4월 6일로 제시한 데 이어, 이 기간 내에 미국의 요구조건 관철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 유정, 담수화 시설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예고했다.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4~6주로 설정한 이란과의 전쟁 기간에 대해 "그(트럼프 대통령)는 4~6주, 6~8주, 또는 어떤 특정 숫자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란의 석유수출 기지 하르그 섬 등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또한 이란과의 개전 이후 한 달 동안 미군이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B-52 전략폭격기의 이란 영토 타격이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이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서는 "이 중요한 수로에 대해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나서야 한다"면서 "미국 해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북한, 중국, 러시아가 이란을 물밑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 모든 내용을 공개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그것에 대응하고, 완화하고, 또는 맞서고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