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지원 "국힘, 대구서 오만의 극치 … 金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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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전 국무총리.ⓒ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지역인 대구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이 공천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사이 '김부겸 등판론'을 띄우며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김 전 총리 보고 험지 중 험지인 대구시장 선거에 빈 손으로 나가라고 할 순 없지 않느냐"면서 당과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전 총리와 연락은 안 해봤지만 결국 당을 위해서나 본인을 위해서나 출마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민주당은 최근 김 전 총리 출마론을 띄우며 대구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총리에게 "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김 전 총리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김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는 눈치다.민주당에서 험지로 꼽히는 대구시장 자리를 두고 낙관론이 나오는 것은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군 가운데 유력 주자로 거론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않게 진행된 탓에 두 인사의 반발이 거세졌다.국민의힘에 대한 대구 지역의 지지율도 심상치 않은 흐름이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53.4%로 전주 대비 9.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대구에서는 누구를 찍어도 당선된다는 오만의 결과"라며 "지금도 국민의힘은 세상이 바뀐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국민의힘은 두고 '콩가루 집안'이라고 지적한 박 의원은 "(대구시장 후보는) 오직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당 대표의 마음에 있다"며 "그분들은 대구는 누구를 내보내도 당선된다는 오만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한편 기사에 인용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