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가르기 불필요 … 타 의견도 들어야""수사·기소 분리 쾌거 … 보완수사권 우려"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시 "대권 주자 성장"
  •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여권 내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 영향력에 걸맞은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최근 김 씨의 방송을 둘러싸고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비판과 출연 거부 움직임에 대해 "언론과 정치는 국민을 대할 때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김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최다 출연자임을 언급하며 "김어준 공장장도 한 사람의 언론인이며 그동안 총선이나 대선에서 우리 세력에 많은 협력을 해 준 언론"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불거진 '편가르기' 논란에 대해 "구태여 편을 짜서 서로 공격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남의 말도 들어주고 다른 견해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김 씨의 방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언론 중 하나가 됐다"며 "그만큼 국민과 출연자들에게 더욱 겸손하게 대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은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험지인 고향에서 당선된다면 대권 도전까지 가능한 인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검찰 개편안과 관련해 "78년 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되는 쾌거"라고 평가하면서도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로 돌아가는 길을 열어줘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반기 국회의장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호숫가의 백조처럼 평화롭게 떠 있지만 발은 바쁘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