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 공조 통해 1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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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 ⓒ정상윤 기자
미국의 한 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2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3월 20일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홈페이지 게시판에 폭파 협박글을 게시한 2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과거 해당 공항을 방문했다가 개인적인 불만을 품고 화가 나 협박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게시글로 인해 미국 현지 카운티 경찰과 연방 경찰이 대거 동원돼 공항 내 폭발물을 수색했다.경찰은 지난 1월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수사 협조 요청을 받아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이달 초에는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도 나섰다. 조사 결과 A씨는 상습범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공중협박 범죄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안전망을 교란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불문하고 국제 공조 등 국경을 넘는 수사를 통해 작성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대규모 공연·행사와 관련된 협박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단순 장난이라 하더라도 구속 수사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