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소환·사건 피의자 신병 처리 여부 검토
  • ▲ 11일 오전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11일 오전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공천헌금 등 13개의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3차 조사가 끝났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5시간 동안 김 의원의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날 조사를 마친 김 의원은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계속 부인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귀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7일 이후 12일 만인 이날 세 번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공천헌금 수수 ▲차남 김모씨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청탁 등 김 의원과 관련된 혐의 전반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알리바이를 입증할 사진을 경찰에 제출하는 등 자신의 혐의 전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천헌금 제공을 자수한 전직 동작구의원 전모씨와 김 의원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대질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제기된 의혹이 13건에 달해 김 의원의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과 가족, 측근 등 사건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