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26일 오후 7시 30분 LG아트센터…티켓 오픈 3주 만에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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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튼 마살리스.ⓒLG아트센터
미국의 트럼페터 윈튼 마살리스(65)가 이끄는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가 오는 25~26일 오후 7시 30분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른다.2023년 7인조 편성으로 LG아트센터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윈튼 마살리스는 자신이 창단한 15인조 빅밴드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하는 것은 2002년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무대는 지난 2월 초 티켓 오픈 약 3주 만에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재즈(jazz)의 본고장 뉴올리언스는 흑인 노예들의 애환을 담은 음악이 '재즈'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곳이다. '재즈 거장' 루이 암스트롱, 뉴욕에 처음 재즈를 소개한 닉 라로카 등 음악가들 상당수가 뉴올리언스 출신이다.뉴올리언스 음악 가문에서 태어난 마살리스는 마일스 데이비스(1926~1991) 이후 가장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로 손꼽힌다. 한 살 터울의 형인 색소포니스트 브랜포드 마살리스도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다. 그는 17세에 줄리아드 음악원에 입학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전설적인 '아트 블레이키 & 더 재즈 메신저스'를 거쳐 19세에 자신의 밴드를 결성했다.그래미상을 9번 받았으며, 1983·1984년 그래미 사상 유일하게 재즈와 클래식 음악부문에서 동시에 '최고의 솔로이스트' 상을 받았다. 1983년 마살리스는 팝 가수들이 앉아있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오케스트라를 대동하고 무대에 올라 '베니스의 사육제' 변주곡을 연주했다. 당시 가수들은 그의 믿을 수 없는 기교가 이어지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
- ▲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LG아트센터
110장이 넘는 재즈·클래식 앨범을 발표했으며,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과 4개의 교향곡 등 600곡이 넘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1997년 재즈 작품 최초로 퓰리처 음악상을 수상한 'Blood on the Fields(블러드 온 더 필즈)'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현재 줄리아드 음악원 재즈 분야 학과장이자 루이 암스트롱 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마살리스는 1987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최초의 재즈 콘서트 시리즈를 시작하며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JLCO)를 창단했다. 그는 2026-2027 이번 시즌을 끝으로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JLCO는 재즈 앳 링컨센터를 상징하는 전속 악단으로, 각 파트의 최정예 멤버 15인으로 구성됐다. 전통 레퍼토리부터 동시대의 실험적인 작품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재즈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했다.이번 공연에서 JLCO는 트럼펫·트롬본 등 금관악기와 색소폰 등의 목관악기, 피아노·베이스·드럼의 리듬 섹션이 어우러진 정교한 앙상블을 통해 빅밴드 재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윙과 블루스 등 재즈의 본질을 관통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LG아트센터 측은 "거장의 은퇴 시즌을 앞두고 성사된 이번 공연은 그의 리더십 아래 펼쳐지는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 빅밴드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의 뿌리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으며 '재즈가 지금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