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숙·김기강·박완규·김소진·서옥금·이혜미·김해서·정수연 출연2025 '창작산실' 선정작…오는 14~2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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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해녀 연심' 8인 캐릭터 포스터.ⓒ나인스토리
연극 '해녀 연심'이 8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해녀 연심'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이다. 제주도에 홀로 남겨진 '수자'가 다섯 살 때 헤어진 엄마 '연심'이 위독하다는 편지 한 통을 받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손녀딸과 함께 오사카로 향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작품은 제주 4.3 사건을 피해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야 했던 이들의 삶에 주목한다. 북송사업 등 굴곡진 세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재일동포들의 애환을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이고 현실적으로 펼쳐낸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배경에서 각 캐릭터들의 서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권지숙은 어린 시절 엄마와 헤어져 제주도에 남겨진 연심의 둘째 딸 '수자'로 분해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엄마를 만나러 가는 모습을 표현했다.기자의 아버지 하리모토의 본부인 '하루미' 역의 김기강은 기모노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모든 남자 배역의 박완규는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한 표정과 포즈를 지으며 정면을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렇게 예쁘면 우리가 데리고 가서 일본인으로 키우자", "일본인으로 키와준댄 햄시녜. 기자가 아니고 노리코로!"라는 두 사람의 대사는 당시 재일동포들이 마주했던 척박한 현실을 암시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연심의 셋째 딸 '기자' 역의 김소진은 수자 언니를 기다리는 모습과 함께 "언니 그래도… 우리가 올려다보는 달은 하나야. 우리는 하나의 달을 보고 있어"라는 대사가 더해져 오랜 세월 떨어져 있었지만 여전히 연결돼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심의 첫째 딸 '화자' 역의 서옥금은 어린 시절 꿈이었던 가수처럼 화려한 의상을 입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어 과연 꿈은 이뤄졌을지 호기심을 더한다.이혜미는 해녀복을 입고 '연심'으로 완벽 변신했다. 생존과 가족을 지키고자 제주를 떠나 일본으로 출가물질을 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는 한편 "살암시민 살아진다. 살젠 허민 살아져"라는 대사는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케 한다. 김해서는 서툰 한국어로 작성한 환영 메시지를 들고 수자와 여름을 마중 나가는 기자의 손녀 '유미'로, 정수연은 배낭을 메고 수자와 함께 오사카로 떠나는 수자의 손녀 '여름'으로 분했다.연극 '해녀 연심'은 오는 14~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