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이후 12년 만에 우승 영광
  • ▲ NFL 시애틀이 뉴잉글랜드를 꺾고 12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NFL 시애틀이 뉴잉글랜드를 꺾고 12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시애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제압했다.

    시애틀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4년 제48회 슈퍼볼 이후 12년 만이다. 2015년 제49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에 당했던 통한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시애틀은 1쿼터 11분 58초를 남기고 키커 제이슨 마이어스의 33야드 필드골로 3-0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쿼터에도 시애틀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마이어스는 2쿼터 11분 16초를 남기고 3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전반 종료 11초 전 41야드 필드골을 침착하게 넣어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시애틀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쿼터 9분 12초를 남기고 마이어스가 다시 한번 41야드 필드골을 꽂아 넣으며 12-0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도 시애틀의 흐름이었다. 시애틀은 4쿼터 13분 24초를 남기고 쿼터백 샘 다널드가 타이트엔드 AJ 바너에게 1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19-0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뉴잉글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실점 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4쿼터 12분 27초 뉴잉글랜드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가 맥 홀린스에게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19-7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시애틀이 연달아 쐐기점을 냈다. 시애틀은 마이어스의 필드골로 3점을 보탠 뒤 경기 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는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9-7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갈렸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시애틀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에게 돌아갔다. 워커는 이날 27번의 러싱 시도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35야드를 질주, 시애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러닝백이 슈퍼볼 MVP를 차지한 건 1998년 터렐 데이비스(덴버 브롱코스)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