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알 이티하드와 경기 결장 가능성
  • ▲ 구단주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가 2차 보이콧을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구단주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가 2차 보이콧을 예고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보이콧 사태가 힘을 키우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열린 알 리야드와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니다. 호날두의 의지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이다. 구단주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유는 구단주에 대한 불만과 분노였다.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의 구단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를 포함해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아흘리 등 4개 구단의 구단주다. 

    3430억 파운드(681조원)라는 엄청난 자산 규모를 가진 'PIF'는 최근 유독 알 힐랄에게만 많은 투자를 감행했다. 세계적 공격수 카림 벤제마 역시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자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차별한다며 폭발했고,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 

    여기서 호날두는 멈추지 않을 기세다. 2차 보이콧을 예고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오는 7일 알 이티하드와 리그 경기를 치르는데, 호날두의 결장 가능성이 높다. 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의 'ESPN'은 "호날두의 2차 보이콧이 예정됐다. 호날두는 PIF에 구체적인 변화를 요청했고, PIF는 확실한 약속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호날두는 2경기 연속 리그 경기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호날두는 벤제마의 알 힐랄 이적을 막으려 했다. 호날두는 이 이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PIF가 알 힐랄의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알 나스르 이적 후 우승을 하지 못한 호날두는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경우 호날두와 알 나스르를 이별까지 갈 수 있다. 'ESPN'은 "호날두는 PIF 경영진의 변화를 분명히 요구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향후 몇 주 안에 변화가 없을 경우, 호날두는 오는 6월 팀을 떠나겠다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PIF'에 강경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